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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리기

내 인생의 첫 임플란트

by 사랑화니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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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랑니가 거꾸로 자라나면서
낭종을 만드는 바람에 전북대병원에서
전신마취까지 하고선 수술을 했더랬지.

조금만 늦었어도 낭종이 턱뼈를 녹여
신경이 절단될 뻔 했다고 했었다.

지금도 기억난다.
2009년 4월 1일.

전북대 구정문 앞에 있던 혜온치과.
스켈링하러 갔다가
원장님이 친절하게 사진까지 찍어주셨지.

그리곤 토끼눈을 뜨고선
빨리 대학병원에 가보라면서
소견서를 써주셨다.

"작은 종양같은게 보이는데 너무 걱정은 하지말고..."

헐~ 종양? 혹시 암???
운전을 하고 전북대병원부터 갔었다.
운전하면서도 어린 딸들이 생각나 눈물이 났었다.

대학병원에 갔다.
매복사랑니인데, 특이하게 거꾸로 자랐단다.
그래서 공간을 만들기위해 낭종을 만들면서
내 스스로 내뼈를 녹이고 있었단다.

휴~ 다행이었다.
그래도 제법 오랜시간 수술을 했고,
신경선이 살짝 침범당했다고 했다.

대학병원에 며칠인가 입원해있으면서
얼굴에 붕대를 칭칭감고 있을때가 떠오른다.

어느새 세월이 흘러
그 옆에 있던 어금니까지 크랙이 생겨
뽑아버리고 나니 임플란트를...

내 치골구조를 보니
참 생소하다.

그 당시에 거창한 수술같아서
치조골 이식수술을 안했었는데
요즘엔 치의학기술도 좋아졌다.
어렵지않게 다 했다.

총 3개월정도 걸렸나?
다음주에 임플란트만 끼우면
사라졌던 부분을 다시 채우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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