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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리기

설국(雪國)...

by 사랑화니 2015.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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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이라는
벗님의 새벽문자에 창 밖은 설국(雪國)이 됐다.

눈은 내게 있어 그리움이다.

아버지 하늘 가시던 날에도
온 세상이 하얗게 눈에 묻혔었지.

하얀 눈밭에 덩그러니 반원의 그리움을 놓고 돌아선 발걸음이 못내 아쉽기만 했는데.

오늘도 온 세상 하얗게
하루종일 그리움이 쌓인다.


/ 글=소장환(free5785@), 사진=엽기토끼 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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