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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31

해장국의 정석, 전주콩나물국밥 먹는 방법 🤭 전주콩나물국밥 먹는 법 콩나물국밥, 전주지역 사람들에겐 대표해장국으로 꼽히죠. 술마신 다음날 전주사람들 통화내용은 대개 이래요. 👨‍💼 "어따~ 어저끄 나수 잡아돌렸는갑네?" 🤷‍♂️ "어, 신문이랑 같이 들어왔을껄" 👨‍💼 "목소리만 들어도 취헌다" 🤷‍♂️ "어쩌라고" 👨‍💼 "속은?" 🤷‍♂️ "묻지마, 디지겄어" 👨‍💼 "콩나물 한그릇 허자" 🤷‍♂️ "그려야그써" 콩나물국밥, 그런데 다른 지역에 가면 그 존재감이 약하죠. 이유를 잘은 모르지만, 다른 지역은 물이 달라 전주보다 콩나물 맛이 없다는 속설이 있어요. 전주콩나물국밥은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해요. 사실 콩나물국에 밥 말아 놓은게 콩나물국밥이다보니, 저도 대학시절 자취방에서 내방식의 콩나물 국에 찬밥 말아서 많이 먹었거든요. 결국 6.2.. 2022. 5. 22.
라면덮밮? 라면국밥? 추억의 라면덮밥... 지금의 라면덮밥은 '라면'의 '면'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있지만, 원조 라면덮밥은 사실 라면에 찬밥을 말은 라면 '국밥'이었다. 내 기억에 의하면 그렇다. 전북대 다니던 학창시절이 벌써 30년 가까운 세월이 됐으니, 오래 됐다. 최류가스 자욱한 대학에서 도망치듯 군입대하고, 세 번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제대해서 법대에 복학하니 스물 다섯... 다시 돌아온 학교에는 좋아했던 정귀 형도 대한이 누나도 없었다. 그리고 후배들이 있었다. 1992년 군입대 전엔 '사회구성체 논쟁'과 함께 화염병 제조와 투척법이 술자리 안주였지만, 1995년 복학 당시 대학엔 '포스트모더니즘'의 유행과 함께 '페미니즘'과 '인권'이 화두였다. 이진경 교수의 '철학과 굴뚝청소부',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 2021. 11. 30.
[내돈내산] 얼큰한 맛 전주 만수식당 장터국밥 전주에서 호성동에 산지도 10년째, 그동안 내 동네를 참 몰랐다. 지천명(知天命)이 되어서야 내 주변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된 것도 하늘의 뜻인가? 소양천을 따라 뚝방길에서 자전거를 타러 다니는 길에 마주한 "만수식당". 내겐 특별한 추억의 가게 이름이다. 울 엄니가 군산에서 삼남매 자식 키우면서 오랫동안 운영했던 식당 이름이 "만수식당"이니까. 당시 처음 식당을 열때 건강한 삶을 뜻하는 '만수무강'의 '만수'를 의미하는 '만수의원'이 먼저 자리잡고 있어 '만수식당'으로 이름 지었다. 지금도 군산 법원 앞에 예전 식당간판은 그대로 남아있다. 네이버에 검색해도 여전히 검색이 된다. 그런데 만수식당이 전주에도 있더라. 😍 지도를 보니 건지산에서 이어져 오는 천마산의 골짜기가 "만수골"이고, 그 지명에 얽혀 .. 2021. 8. 6.
겨울엔 어묵, 그리고 라면... 겨울엔 어묵, 그리고 따끈한 국물... 그래, 어묵이 제 맛이지... 따끈따끈 국물도 드링킹~^^ 천원짜리 왕호떡에서는 달달한 설탕 꿀이 뚝뚝~^^ 벽에는 백종원씨의 사진도 있다. 맛집 인증이라는 건가... 겨울바람 등지고, 길 모퉁이 휘휘 돌아서 가고 있는가. 일에 지친 남자에게 오랫만에 라면이 땡긴다... 살짝 퍼진 듯한 면발이 생각나고, 모바일 세상뉴스 뒤적거리니 적당히 퍼져있는 스낵면이 날 유혹하는군. 음... 난 이제 오뚜기 입맛인가벼...ㅋㅋ #겨울 #어묵 #왕호떡 #천원 #백종원 #오뚜기 #라면 #스낵면 #농심왕뚜껑 2019.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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