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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문턱에서 뒤돌아보니 아쉬움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
새파란 청보리 봄내음이 엊그젠데 들녁엔 금빛 벼이삭이 숨죽이겠네.
봄부터 보고 싶던 코스모스를 이제 실컷 볼 수 있으려나...
간사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했던가.
찜통같은 삼복 무더위가 언제 가시려나 했더니, 벌써 추석이 코앞이다.
우리 아버지 산소에는 풀잎만 무성할텐데 무거운 몸이 마음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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