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거리기

가을문턱에서...

by 사랑화니 2015. 9. 7.
728x90
SMALL



가을 문턱에서 뒤돌아보니 아쉬움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

새파란 청보리 봄내음이 엊그젠데 들녁엔 금빛 벼이삭이 숨죽이겠네.

봄부터 보고 싶던 코스모스를 이제 실컷 볼 수 있으려나...


간사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했던가.

찜통같은 삼복 무더위가 언제 가시려나 했더니, 벌써 추석이 코앞이다.

우리 아버지 산소에는 풀잎만 무성할텐데 무거운 몸이 마음만 앞선다.





반응형

'끄적거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69돌 한글날에...  (0) 2015.10.09
황진이가 소세양에게...  (0) 2015.09.26
새벽 세시  (2) 2015.06.18
겨울 수다...  (4) 2014.12.18
아버지 만나고 오는 길...  (0) 2014.11.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