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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과 마주 앉았다.
건네 준 술 석 잔,
그렇게 받은 술 넉 잔,
주거니 받거니
넘실대는 술잔에는
형광등이 흔들거린다.
쌓였던 분노를 토해내고,
묻었던 뒷담화를 꺼내고,
텅빈 주변
털고 일어서자.
흔들리는 빌딩,
너, 똑바로 서라!
술은 내가 마셨는데,
어둠이 깔린 회색 도시가 취했다.
/ 글.사진=소장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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