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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쓰고

3월의 크리스마스

by 사랑화니 2017.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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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드라마 '도깨비'의 스틸컷 사진


봄이려니

따뜻만 바람의 숨결을

질투하는 하얀 눈이 

길 위에 부스러진다. 

 

고개를 들어

설렘 가득한 떨림에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 건

 

하늘은 내게

살아있음을 알려주려나보다. 

 

허락된 시간동안

인연을 반복하면서

살아가는 굴레속에서

나는 기억하고자 한다. 

 

내 삶이 

참으로 행복했다는 것을ᆢ

깨닫는 오늘은

3월의 크리스마스



/ 글=꿈꾸는 달팽이(free5785@) 

사진=익산 왕궁리 오층석탑의 겨울풍경(사진작가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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