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끄적거리기65 여유란... 오늘 점심은 입이 호강합니다.^^ 여의도에서 택시타고 다리 건너 마포에서 만난 "영광식당" 깔끔한 굴비백반과 맛난 게장... 숟가락을 놓고 길을 걷다 발견한 "착한커피" 이렇게 즐거워도 되는 거야? ^^ 2014. 2. 26. 불혹과 물혹사이 길을 걸었습니다. 초미세먼지라건 말건... 얼마나 오래 살겠다고... 그치만 자라나는 새싹 둘과 그 새싹의 보호자는 놓고 나왔습니다. 십 년이 넘는 의리가 있지... 길을 걷자니 길이 보이고, 길을 걷자니 사람이 보이고, 사연들은 그렇게 길 따라 흐르고, 길은 그렇게 시간이 되었네요. 남들이 불혹이라는 나이 사십이 넘어가니, 잠깐 의자에 앉아 지나간 시간을 반추하며 하늘을 봅니다. 불혹은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 일에 흔들리지 않을 그런 나이라 했습니다. 잠시 생각해보니 옛 성현의 말씀이 도대체 개뻥인가 싶습니다! 나는 아직도 모르겠는데, 내가 왜 이 모양인지... 집에 가서 밥이나 하자!!! 그게 남는 거고, 사랑 받는 불혹이 되는 거다. 불혹에 개폼잡다 마빡에 물혹생길라... 2014. 2. 23. 낙지의 일요일 집 앞 주차장이 텅빈 나른한 일요일.. 다들 어디론가 떠났나보다. 나도 가고잡다... 그치만, 몸뚱이가 낙지다. 그것두 알콜에 담궈진 낙지... 그래, 초미세먼지래... 낙지는 뜨뜻한 구들장에서 야들야들 구워지고 싶다. 2014. 2. 23. 잠 들지 않는 밤, 잠 들수 없는 밤 사진=새벽 3시 국회의사당(위)과 국회 앞 여의도 거리 밤풍경(아래). 전쟁터같은 하루가 지나면 여느 세상보다 여의도 국회의 새벽 풍경은 조용하다. 국정조사...잠들지 못하는 사무실 안에서는 무거운 침묵 속에서 컴퓨터 자판 소리만 들린다.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는 '부르지마(김목경)'가 흐르고...잠들지 않는 밤을,잠들 수 없는 밤을 보낸다. 터덕터덕 발걸음은 엘리베이터를 타고현관문을 나서니한강에서 불어오는 새벽 겨울바람이 훅~ 얼굴을 문지른다. 후아~ 시원하다! 2014. 2. 18. 이전 1 ··· 13 14 15 16 17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