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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리기65

보드카 앱솔루트... 세상엔 많은 술이 있다. 막걸리,참이슬, 처음처럼,카~쑤!, 화이토~, 그런데 어제 알았다. 보드카 앱솔루트... 이런 술도 있구나... 보드카면 보드카지, 앱솔루트는 머냐? 술 계급인가... 사람도 차별이 있는데, 술도 차별하네... 나는 평등한 세상이 좋아! 등급 없는 이슬이 좋아라, 주둥이가 싸구려일지라도... / 글.사진=소장환 free5785@ 2014. 4. 3.
해장... 아... 눈 부신 봄 햇살...나를 흔들어 깨우더니, 이번엔 바람이 목덜미를 훑어 지난다. 알았다고! 일어난다고... 어제의 몸부림을 라면 국물로 달래야지... 전주콩나물국밥이 그리운 아침이다. 2014. 4. 2.
봄꽃 넋두리... 내 기억 속의 아버지는어린 시절엔 30대 향토예비군,중고등 학창시절엔 40대 중년 가장,청년 백수시절엔 삶의 정점을 버티고 선 외로운 50대 남자.. 그리고 홀연히 이승을 떠났다. 이제 내가 40대,IMF로 '88만원 원조세대'가 된 청년백수가마흔시대 '꽃중년'이 됐다. 이십대 때를 벗고 서른이 될무렵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들으며 유난을 떨었건만,마흔을 넘을 때 서른은 아무 것도 아니더라... 내 나이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캠퍼스 잔디밭에서 막걸리잔 돌리며 함께 청춘을 태웠던 '예비역 형아'들이이제 오십대 근접한 '아저씨'가 됐다는 사실... 이렇게 내 인생 시계바늘 역시내 아버지가 그랬듯 삶의 정점을 향해 가지만,여전히 계속되는 알 수 없는 불안함은 무언가. 이것도 '지속가능한 불안정성'인가...? .. 2014. 4. 1.
봄비... 봄비를 품은 대지는 파랗게 생명이 일어서고, 비오는 날의 흐린 풍경은 오히려 또렷한 추억으로 남고... 수줍게 젖은 벚꽃아 봄비 속에 고개 내민 네가 반갑구나... 201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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