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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리기65

초등학생에게서 배우는 삶의 태도... 오늘 점심을 먹고 잠시 페이스북을 둘러보다가 읽게 된 글... 눈물이 나오려고 해서 힘들었다. 그리고 스스로 삶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예수님께(초등생 글) 사랑하는 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구로동에 사는 용욱이예요.구로초등학교 3학년이구요.우리는 벌집에 살아요. 벌집이 무엇인지 예수님은 잘 아시지요?한 울타리에 55가구가 사는데요,1, 2, 3, ... 번호가 써 있어요.우리 집은 32호예요. 화장실은 동네 공중변소를 쓰는데아침에는 줄을 길게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해요.줄을 설 때마다 21호에 사는순희 보기가 부끄러워서 못본 척하거나참았다가 학교 화장실에 가기도 해요. 우리 식구는 외할머니와 엄마,여동생 용숙이랑 4식구가 살아요.우리 방은 할머니 말씀대로 라면박스 만 해서네 식구가 다 같이 잘 .. 2014. 6. 18.
꽃보다 울 엄마... 꽃보다 예쁜 울 엄마... 세월이 스쳐지나도, 여전히 내 눈엔 울 엄마가 예쁘다. 복사꽃 활짝 핀 미소를 보내고, 홍매화가 농익은 자태를 자랑해도, 비교도 안되지... 따뜻한 봄날에 꽃들아 정말 미안하구나. 울 엄마가 너무 예뻐서... / 글.사진=소장환 free5785@ 2014. 4. 14.
야근 도시락... "밥 왔어요~!" 야근의 재미는 도시락! 망가진 몸매에도 폭풍 식욕이 밀려온다. 도시락을 풀어놓고,컵라면이 빠질 순 없지. 어제는 신라면, 오늘은 새우탕...뜨거운 물을 밀어 넣고,밥 한술 뜨기 전에 인증 샷~ 요래조래 뒷담화 날리면서우적우적 넘기는 밥 맛이 좋다. 언젠가 철학관에서 내게 '역마살'이 있다고 했는데,그런가보다... 주말부부로 서울과 전주를 오가면서 살아도,아무렇게나 먹어도,그냥 머리 닿는 곳에 잠들어도,모두 편하다... 그래, 사는 재미랄게 머 있나?그냥 내가 만들면 재미지... 요새는 노안때문인지,신문을 볼때 안경을 들어올려야 잘 보이고,블로그도 안경을 벗어놓고 하네... / 글.사진=소장환 free5785@ 이틀 연속 야근 도시락~! 아우 쒼난다!!!(사진=소장환) 2014. 4. 9.
낙지의 명복... 낙지볶음...그런데 산낙지다! 옴마야... 낙지가 고통속에 몸부림친다! 꿈틀거리는 낙지는 뜨거워서 그럴까? 죽음이 두려워서일까? 낙지의 몸부림은 온갖 양념을 두르게되고, 먹거리 속에 묻혀서 장렬하게 산화했다. 가위질이 춤을 추고, 쑹덩쑹덩 잘린 낙지는 빨갛게 양념 속에서 익어가고... 낙지의 명복을 빌고자, 차가운 소주 한 잔을 들어 심장까지 전해지는 알콜의 전율과 함께 외쳐본다. "캬아~~~ 죽인다!" 그래... 이미 죽었다. 잔인하게 맛있다. 역시, 4월은 잔인한 달... / 글.사진=소장환 free5785@ 201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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