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끄적거리기65 설국(雪國)... 첫 눈이라는 벗님의 새벽문자에 창 밖은 설국(雪國)이 됐다. 눈은 내게 있어 그리움이다. 아버지 하늘 가시던 날에도 온 세상이 하얗게 눈에 묻혔었지. 하얀 눈밭에 덩그러니 반원의 그리움을 놓고 돌아선 발걸음이 못내 아쉽기만 했는데. 오늘도 온 세상 하얗게 하루종일 그리움이 쌓인다. / 글=소장환(free5785@), 사진=엽기토끼 쑤&아 2015. 11. 27. 일체유심조... 눈에 보이는 사물, 그 자체가 예술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세상의 모든 건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했던가. 금요일 저녁, 일주일의 피로를 레몬에이드 한 잔에 날린다. 벗과 함께 여유를 느낀다. /글.사진=소장환(free5785@) 2015. 10. 16. 569돌 한글날에... 오늘은 한글날... 세종대왕이 한글 만드시고 569돌, 한글이 없었다면? 잘 생각이 안 되네요.^^ 이미 한글로 생각하고, 한글로 말하는 나는, 우리는 한글입니다. / 글.사진=소장환(free5785@) 2015. 10. 9. 황진이가 소세양에게... 큰 대보름달을 보면서 무슨 생각하셨나요?마음 속에 간직한 생각이나 소원을 달님께 말해보세요...^^ 저는 옛날 황진이 할매가 저희 할배 소세양 판서에게 썼다는 편지를 생각해봤어요.참 뜬금없죠? ㅎㅎ (이재운의 소설 '청사홍사' 중에) 蕭寥月夜思何事(소요월야사하사)달밝은 밤이면 그대는 누굴 생각 하시나요寢宵轉輾夢似樣(침소전전몽사양)잠이 들어 뒤척이며 무슨 꿈을 꾸시나요問君有時錄妾言(문군유시녹망언)붓을 들면 때로는 제 이름도 적어보시나요此世緣分果信良(차세연분과신량)이 세상에 저를 만나 기쁘셨나요悠悠憶君疑未盡(유유억군의미진)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게 궁금해요日日念我幾許量(일일염아기허량)날마다 내 생각 얼마만큼 많이 하나요忙中要顧煩或喜(망중요고번혹희)바쁠때 나를 돌아보라 해도 재미있나요喧喧如雀情如常(훤훤여작정여.. 2015. 9. 26.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7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