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234 불혹과 물혹사이 길을 걸었습니다. 초미세먼지라건 말건... 얼마나 오래 살겠다고... 그치만 자라나는 새싹 둘과 그 새싹의 보호자는 놓고 나왔습니다. 십 년이 넘는 의리가 있지... 길을 걷자니 길이 보이고, 길을 걷자니 사람이 보이고, 사연들은 그렇게 길 따라 흐르고, 길은 그렇게 시간이 되었네요. 남들이 불혹이라는 나이 사십이 넘어가니, 잠깐 의자에 앉아 지나간 시간을 반추하며 하늘을 봅니다. 불혹은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 일에 흔들리지 않을 그런 나이라 했습니다. 잠시 생각해보니 옛 성현의 말씀이 도대체 개뻥인가 싶습니다! 나는 아직도 모르겠는데, 내가 왜 이 모양인지... 집에 가서 밥이나 하자!!! 그게 남는 거고, 사랑 받는 불혹이 되는 거다. 불혹에 개폼잡다 마빡에 물혹생길라... 2014. 2. 23. 낙지의 일요일 집 앞 주차장이 텅빈 나른한 일요일.. 다들 어디론가 떠났나보다. 나도 가고잡다... 그치만, 몸뚱이가 낙지다. 그것두 알콜에 담궈진 낙지... 그래, 초미세먼지래... 낙지는 뜨뜻한 구들장에서 야들야들 구워지고 싶다. 2014. 2. 23. 노래는 인생이다~ 행복한 나를나란 놈이란겁쟁이미안해 널 미워해 사랑했지만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살다보면가슴은 알죠한사람을 위한 마음곁에만 있어도 좋은 사람 어쩌다가기억이란 사랑보다알 수 없는 인생광화문 연가 * 노래는 인생이다~! 행복한 나를 (김예림)나란 놈이란 (임창정)겁쟁이 (버즈)미안해 널 미워해 (자우림) 사랑했지만 (김광석)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김광석) 살다보면 (권진원)가슴은 알죠 (조관우)한사람을 위한 마음 (럼블피쉬)곁에만 있어도 좋은 사람 (카페모카) 어쩌다가 (란)기억이란 사랑보다 (이문세)알 수 없는 인생 (이문세)광화문 연가 (이문세) 2014. 2. 19. 술잔 치열함이 잠시 멎고,어둑어둑 찾아 온 도시의 밤...회색빛 콘크리트의 숲에서 걸으며 온 몸으로 느껴본다. 부딪히는 술잔출렁이는 고뇌 마음이 요동친다.마음이 노래한다. 한 잔, 두 잔, 세 잔,그리움을 삼키고... 불 꺼진 가게 앞을 지나며,저 멀리 세차게 불어온다.강바람은 시원하고,얼굴은 화끈거린다. 그래.. 이게 쾌감이다. 2014. 2. 18. 이전 1 ··· 54 55 56 57 58 59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