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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봄비를 품은 대지는 파랗게 생명이 일어서고, 비오는 날의 흐린 풍경은 오히려 또렷한 추억으로 남고... 수줍게 젖은 벚꽃아 봄비 속에 고개 내민 네가 반갑구나... 2014. 3. 30.
인도 영화 '블랙(Black)'…뻔한 스토리?, 찐한 감동! 블랙(Black, 2005), 꼭 봐야 될 세계 최고의 영화 Top 50이라고... 타임지 선정 최고의 영화 BEST 10이라고...그런데 영화 보는데, 이런 기준이 뭐 필요한가? 재미 있으면 보는 거지! ^^ 나에게 영화를 보는데 필요한 특별한 기준은 없다. 그냥 "땡기는 것"이 유일한 기준이다. "발리우드"란 말은 들어봤어도, 생전 처음 보는 "인도영화" 영화라면 지금껏 어릴 적 TV에서 '주말의 명화'를 통해서 미국 카우보이를 보고 자라서, 청소년기에는 '주윤발' 홍콩영화에서 빨간색 말보로 담배와 롱바바리 코트를 우상으로 생각했던 나 아니던가. 그 이후에는 강재규 감독의 '쉬리'를 보면서 한국영화의 성장에 감탄했고, 심형래의 '용가리'와 '디 워', '라스트 갓파더'를 시리즈로 보면서 엄청시리 쪽팔.. 2014. 3. 25.
비렁길의 추억... 여수 금오도 비렁길...벗을 따라 나선 길... 고종황제가 명성황후에게 선물했다는 그 섬, 21번째로 크다는데, 뱃머리 저 앞에 보이는 구나... 섬 둘레 벼랑을 따라 걷는 길, '벼랑'이 사투리로 '비렁'이라 하기에 '벼랑을 따라 걷는 길'이 '비렁길'이라... 비렁은 본래 '벼랑'에 대한 함경도 지역의 사투리라는데, 여수지역의 사투리이기도 하나보다. 제1코스에서 제5코스까지 21.7km 각박한 회색빛 도시를 빠져나와 푸른 하늘과 바다가 보이는 이 곳에서, 천천히 걷고, 걷고, 걷고... 발걸음 가운데 나를 놓는다. 1코스를 걸어 굽이 중간에 만난 쉼터,파전 한 입에, 막걸리 한 잔, 부딪히는 술 한 잔에 마음의 문이 열리고... 주고 받은 술 한 잔에금새 마음이 통해버린 "일탈자"... 다시 길을 나.. 2014. 3. 20.
전주역 사람들이 가고 오고 전주역은 분주하다. 긴 꼬리를 끌면서 플랫폼으로 들락날락... 기차는 사연을 내려놓고, 추억을 태워 길을 나선다. 고개를 들어 보니 고즈넉한 구름 한 점 지붕 끝에 걸리고... 나도 떠나볼까? 내 마음은 철길따라 봄 여행... 201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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