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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리기65

Life is time, 고장난 토르소 손목시계 전주에서도 수리 가능했다! 인생은 시간이다. 그래서 시곗바늘이 움직이는 걸 바라보면 인생이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보이지 않는 시간의 움직임이 둥근 시계 틀 속에서 빙글빙글 도는 시곗바늘을 통해 비로소 명확하게 내 시야에 들어오곤 한다. 몇 달 전 토르소 손목시계를 차다가 놓쳐 바닥으로 툭 떨어트렸었다. 얼른 발등으로 받아서 푹신한 이불 위로 낙하지점을 틀었다. 속으로 '휴, 다행이다. 괜찮겠지'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장식 틀이 떨어져 시곗바늘의 진행을 막아버렸다.당시에는 무척이나 난감했었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전주에는 수리점이 없었다. 고객센터 메일 주소 같은 걸 어렵게 찾아서 메일을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 솔직히 난 이 시계를 티쏘(TISSOT)인 줄 알고 샀었다. 몇 해 전에 다니고 있던.. 2023. 8. 24.
인생 첫 콩나물무침이 맛 있네요! (feat. 백종원 레시피) 콩나물무침그냥 평범한 콩나물무침이에요. 하지만 만들어 볼 기회가 거의 없던 아빠에게는 도전과제였던 콩나물무침.😘 어릴 때 엄마가 맛있게 쓱쓱 해주시던 콩나물 무침인데, 살면서 제가 직접 해본 적은 없었죠. 백반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와도 참 반가운데, 요즘에는 보기 힘들더라고요. 홀대(?) 받는 건가요?😓 하여튼 요즘 중딩이 작은 딸에게 잘 보이고 싶은 아빠 입장에서 한 번 도전해 봤어요. 딸아이가 학교급식에서 잘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도전! ㅎㅎㅎ 아내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내서 더욱 뿌듯! 백종원 레시피를 따라 만든 아빠의 콩나물무침콩나물 1 봉지파(대파 또는 쪽파) 약간 - 미리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 중인 파를 이용당근 약간 - 생략고춧가루 2큰술다진 마늘 1/2 큰술소금 적당량깨소금 적당량진간.. 2023. 4. 8.
봄비 내린 우수(雨水)를 느껴보기 연중 24절기의 두 번째인 우수(雨水). 옛사람들은 대동강 물이 풀린다고들 했지요. 입춘(立春)이 지나고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 오기 전에 대지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단계인가봅니다. 우수라는 절기의 이름처럼 아침에 봄비가 대지를 촉촉하게 적셔주고, 봄비가 주는 생명을 잔뜩 머금은 숲길을 걸었어요. 어디선가 '스스슥'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이미 겨우내 두텁게 쌓인 낙엽 사이로 사라져버렸군요. 소리의 주인공은 겨울잠에서 일찍 깬 것일까요? 이마저도 온난화의 영향으로 숲속은 이미 봄이 익어가고 있나봅니다. 숲에서 만난 나무의 밑동에서는 이미 대지의 생명이 파릇파릇하게 올라오고 있답니다. 조만간 산사의 목련 꽃이 잠시 눈인사를 나눌 즈음이 되면 남쪽에서는 동백꽃이 붉은 자태를 드.. 2023. 2. 19.
익산CC(구.상떼힐)에서 봄을 느낀 하루 익산CC에서 2023년 봄을 느꼈어요. 잔디는 아직 누렇지만 힘이 느껴지더라고요. 페어웨이 상태도 좋고요. 프로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이니만큼 관리를 잘한 것 같았어요. 팔봉컨트리클럽에서 상떼힐CC, 그리고 지금의 익산CC까지 바뀐 이름처럼 역사도 오래된 골프장이고요. 대부분 골퍼들이 다 잘 아는 골프장이니, 다른 소개는 패스해도 되는 골프장이네요. 전반적으로 평평하고,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없어요. 걷고, 대화하기 좋지요. 다행히 그린피도 조정이 좀 됐네요. 서울ㆍ경기지역 수도권에 비할 건 아니지만, 지방 골프장들도 코로나-19 기간 동안 그린피가 치솟은 뒤로는 잘 안 내려오거든요. 익산CC는 평일기준 14~15만 원이었던 그린피(카트포함)를 2월에는 10~13만 원까지 시간대별 옵션을 늘렸네요. 단, 카..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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