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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궁시렁21

27년 전 6월의 기억... 2014년 6월 10일, 그리고 1987년 6월 10일. 27년 전 오늘... 저녁 먹을 무렵 거리엔 사람들이 가득했다. 옛 군산시청 앞 사거리 곳곳엔 전경들이 줄지어 섰고, 여기저기 쌓아올린 타이어는 불에 타오르고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는 고삐리였던 그 때... 수업을 마친 나는 사거리에서 대치중인 시위대 속에 자리 잡았다. 그 무렵은 박종철 열사 고문사망 사건으로 국민들이 분노했고, 6월 9일 연세대 정문 앞에서 최류탄 직격사격으로 이한열 열사가 쓰러진 때. 군산 월명동 성당에서 친구들과 80년 5월 광주에 대한 비디오를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었다. 당시 박창신 신부님, 문정현 신부님 같은 분들은 미사 강론 중에도 군사정권을 비판했고, 월명동 성당 양재철 신부님도 그랬다. 양 신부님은 소련의 .. 2014. 6. 10.
[JTBC 영상구성] "보고싶어 돌아와" 바다로 나간 자식들을 애타게 불러보는 부모의 심정을 그 누가 알까.(동영상=JTBC 홈페이지) 기사원문보기 아래 클릭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421170718157 2014년 4월 16일...제주도를 가기 위해 바다로 나간 아이들은 하늘나라로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방금전까지 자식과 통화를 하고,카톡을 주고 받았던 부모들의 심정은...딸에게 말 잘들으라고 했던 아버지는 결국 가슴에 예쁜 딸을 묻어야 했습니다. 기막힌 이 현실이 정말 믿겨지지 않고,물에 흠뻑 젖은 채 주검이 되어 돌아온 아이들 앞에서도공식 대국민사과를 고민하는 대통령이정상인지 묻고 싶어지네요... 이 밤에...쉬이 잠이 오질 않습니다. 대통령의 하야를 원하는게 아.. 2014. 4. 30.
대통령님 보세요…바다에서 온 두 번째 편지 JTBC 9뉴스가 공개한 '세월호' 탑승 희생자 학생의 휴대폰 동영상. 이 동영상에서 학생들은 구조헬기가 도착한 마지막까지 구조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었다. 어쩌면 살 수 있었을 아이들에 대한 뉴스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출처=JTBC 9시 뉴스) 기사원문보기 아래 링크 클릭http://m.media.daum.net/m/media/tv/newsview/20140429224906841?program=news9 이 뉴스를 보면서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침몰직전 구조헬기를 보면서 살 것으로 믿었던 착한 아이들,그 아이들이 차가운 바다에서 보내 온 두 번째 편지... 이 영상을 박근혜 대통령도 봤으면 좋겠다.어머니의 마음은 모르더라도,인간의 양심적인 아픔은 느낄 것 아닌가... 이걸 보고도 정식사과조차 하지.. 2014. 4. 30.
대통령과 무능한 정부를 해고 하고 싶어... 지난 4월 16일 이후 2주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그 사이에 희망은 점점 슬픔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구조해야 되는 절박한 순간에도,대한민국의 범정부 고위 공무원들은자신들의 실수를 덮으려 진실을 은폐하고,실적을 챙기기 위해 기념사진을 찍고,장관이 응급약품을 치우고 라면을 먹고,그래도 계란은 안 넣었다고 청와대 대변은 우기고,청와대는 재난관리 콘트롤타워가 아니라고 발뺌하고, 우리는 대한민국이 침몰하는 절망을 느꼈습니다. '제구실' 못하는 정부는 서로 남탓하기 바쁘고,현장에서는 예산이 없고, 장비가 없다는 말이 되돌아옵니다.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승진'이고, 국가적 참사 앞에서도 엄한 '불똥'을 피하는 게그들의 유일한 행동 메뉴얼이었습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보여준 정부의 대응은'막장 정부.. 201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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