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전체 글234

봄 향기... 당신 곁에서 나는 봄 향기가 느껴지세요? 당신을 위해 베란다 창가에 봄을 심었어요. 유리창에 부딪히는 햇살이 유난히 따사로운 건... 아... 저기 또 봄이 날아다니네요~^^ 부디... 행복하세요. 2014. 3. 17.
기분 좋은 일... 오늘 아침은 참 기분이 좋게 출발합니다. 한국거래소 IT부분을 담당하는 코스콤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한국증권전산이라면 더 잘 아실려나요... 이 회사에서얼마전 사임한 우 모 사장 재임당시에사장의 전횡을 지인에게 말했다는 괘씸죄로,노조 선거에서 사장을 비난한 죄로,징계를 받고, 검찰 고발당하고,결국 해직된 직원이 있었습니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이 회사 우 모 사장은 호되게 혼났었죠. 자신을 질타한 국회의원들에게 화가 나근무중인 직원들을 강당에 모아놓고"국회의원 나부랭이들이..."라고 하더니 국회에 불려나올 것 같으니까"사의를 밝혔다"는 언론보도자료를 내고선사표는 내지 않고서고대로 6개월 이상을 사장으로 있으면서법인카드로 황제골프를 즐기고,마음에 안드는 직원 해고하고, 고교 동창 딸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2014. 3. 14.
젊은 후배에게 배우다... 어제 여의도에서 젊디 젊은 대학 후배를 만났습니다.페이스북에 남긴 댓글에 진짜 국회로 찾아왔더라구요. 용기있는,호기심 많은 눈을 가진예쁜 친구였습니다. 몇 해 전, 지역 의제 100개를 스스로 찾아 고민하는대학생들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는데... 몇 해만에 다시 만나도여전히 고민하는 삶에 충실한 모습에또 적잖이 놀랐습니다. 제가 이십대에 캠퍼스 잔디밭에서 막걸리잔 돌리면서선배들을 따라 어줍잖은 투쟁가를 부르던 내 젊음... "응답하라, 1994"그 시절의 대학생활을 거쳐IMF의 직격탄을 맞은 채'88만원 세대'의 원조격이 된 나의 젊음... 지금의 젊은 대학생들은그때 나보다 훨씬 생각도 깊고, 고민의 다양성도 넓고,구체적으로 생각하는 힘도 있고,그러네요... 많은 이야기를 듣고,또 어줍잖은 이야기를 .. 2014. 3. 12.
부르지마... 노래를 듣다보면 푹~ 빠진다... 고딩땐 이종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임국희 영화음악을, 들으면서 라디오를 끼고 살았다. 그러다 무작정 음반가게에 가서 정태춘&박은옥, 이문세를 샀었다. 그치만 들을 수 없어서 갖고만 있었다. 대학 다닐 땐 잔디밭에서 막걸리 마시며 선배들이 부르는 투쟁가를 따라 불렀고... 그 후엔 서태지의 음악을 어깨너머로 얻어들었다. 그리고 불어닥친 IMF와 함께 음악을 잊었다... 꽃이 피고 지고, 이십대 청년은 사십대 중년이 되어 귀에 이어폰을 꽂으니 김목경의 "부르지마"가 흐르고, 마음이 호강한다. 그러니까 푹~ 빠지지... *^^* 공연중인 사진 속 클럽은 "더블린" 기타리스트인 친구의 가게다. 친구가 생각나서 페북에 "노래 진짜 좋다" 했더니 그 친구가 댓글을 남겼다. "부르.. 2014. 3. 6.
고별 그리고 해후 날씨가 참 좋네요. 대지 틈 사이로 고개를 내민 봄이랑 인사하세요. 화장장 지붕 위로 하얗게 피어오르는 연기, 하늘로 가는 길이세요? 육신의 껍데기는 불길 속에 타올라 한 줌 재로 돌아오고... 삼촌은 어릴적 노닐 던 아지랑이 피는 언덕 길따라 이름 없는 풀꽃에게 말도 건네주면서 폴짝폴짝 걸어가세요. 저만치에서 그리운 형과 누이들이 손짓 하네요. 오늘은 뜨거운 해후를 하시겠어요. 이승과 갈라놓는 철문이 닫히고, 엎드려 큰 절 두 번... 삼촌 가시는 길에 배웅합니다. 2014. 3. 4.
이제 보내드릴께요... 고속버스는 달리고, 차창 밖 봄도 달린다. 유리 위에 부딪히는 햇살은 내 눈을 멀게라도 할양 시리다. 봄을 느낄 새 휴대폰 떨림으로 날아 온 숙부의 부음 소식. 아버지 떠난 열 세해, 그 빈자리를 채워주신 다정했던 우리 삼촌. 가고 있는데... 당신과 이별인사하려고, 떠나는 뒷 모습 감추려 황급히 가셨습니까? 그 곳에 가시면 당신의 형과 누이들을 만나실 거에요. 꼭 울 아빠 만나시면 제 안부도 전해주시고요. 이별하기 좋은 날... 따스한 봄햇살에 불어오는 바람이 좋네요. 이제 그만 보내드릴께요. 2014. 3. 3.
여유란... 오늘 점심은 입이 호강합니다.^^ 여의도에서 택시타고 다리 건너 마포에서 만난 "영광식당" 깔끔한 굴비백반과 맛난 게장... 숟가락을 놓고 길을 걷다 발견한 "착한커피" 이렇게 즐거워도 되는 거야? ^^ 2014. 2. 26.
술 취한 도시 벗과 마주 앉았다.건네 준 술 석 잔,그렇게 받은 술 넉 잔, 주거니 받거니넘실대는 술잔에는형광등이 흔들거린다. 쌓였던 분노를 토해내고,묻었던 뒷담화를 꺼내고, 텅빈 주변털고 일어서자. 흔들리는 빌딩, 너, 똑바로 서라! 술은 내가 마셨는데,어둠이 깔린 회색 도시가 취했다. / 글.사진=소장환 2014. 2. 25.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