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234 바람ᆞ하늘ᆞ가을 유혹 태풍이 지나간 하늘엔 청명한 가을이 남았다. 서늘한 바람은 게으른 나를 이끌어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들고ᆢ 가을볕에 발그레 감이 익어가고, 들판 억새는 바람을 머금어 강아지 풀 하늘하늘 반짝이는 모양이 영락없이 내 마음을 유혹하는군. 길가에 버려진 녹슨 경운기는 나팔꽃에게 터전이 되어주고, 옥빛 하늘에 비친 코스모스는 나를 동심(童心)으로 몰아간다. 조금은 이 가을을 느끼고 싶어진다.^^ 어! 쭈! 구리~~^^ / 글ᆞ사진=꿈꾸는 달팽이(free5785@) 2016. 10. 10.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영화 '베테랑'에서 서도철 형사가 내뱉은 대사가 인상적인 밤이다.'추석 2016'에 내가 누린 건 케이블TV를 통해 영화 '베테랑'을 본 것... 인터넷을 뒤져보니 '베테랑(류승완 감독, 2015)'이 작년 8월에 개봉되고, 누적 관객수 13,414,200명을 돌파하는 동안 나는 뭐하느라 바빴을까? ㅎㅎㅎ 한국영화 천만관객을 돌파한 역대 3위의 영화라는데... 영화 줄거리는 놀랍거나 신선하지는 않았다. 우리 사회에서 뉴스가 됐던 일들이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고, 스토리에 잘 믹스된 것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를 참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대단했고... 그리고 이 영화에 대해 검색하면서 영화제작사가 '외유내강'이고, 제작사 강혜정 대표.. 2016. 9. 18. 오래된 사진의 추억... 늦은 시간 잠은 안 오고, 앨범을 뒤지다보니 오래된 사진이 보인다. 대학시절 풍물패 모습과 집회하던 사진들인데, 세월이 지나서 보니 새롭다. 언제, 누가, 이 사진들을 찍어서 내게 줬나 기억나지 않는다. "응답하라 1992" "응답하라 1997" 나의 대학시절. 지금의 전북대 구정문이 내가 대학 입학했을 땐 정문이었다. 현재의 정문(신정문) 쪽은 뽕나무(?)가 잔뜩 심어진 곳이었다. 학군단 집합해서 기합 받던 곳... 구정문 앞에서 늘 집회를 시작했다. 3월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오고, 4월이 되면서 4.3 제주민중항쟁, 4.19 혁명, 5.18 광주민중항쟁, 5월 대동제, 6.10 민중항쟁을 거치면 여름방학이 다가왔지. 가을엔 법과대학 축제 '정연제'가 기다리고...여름방학 내내 형사모의재판을 준.. 2016. 9. 8. [전북일보 칼럼] 삼성MOU와 새만금 최근 삼성의 새만금투자 양해각서(MOU) 불이행에 대한 분노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봇물처럼 터졌다. 필자는 양해각서의 내용을 작년 국정감사에서 적나라하게 공개한 바 있다. 2011년 4월 27일 당시 임채민 국무총리실장과 삼성그룹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김완주 도지사 등이 맺은 양해각서는 이행시기가 2021년인데, 삼성은 이미 2013년 7월에 태양광산업 등을 추진하던 ‘신사업추진단’을 해체시킨 상태였다. 양해각서 체결이 이듬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LH를 빼앗긴 도민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정치적인 ‘쇼’였다는 증거가 확인된 것이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삼성을 원망한다고 한들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고, 주식회사는 주주들의 이익을 우선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필자는 삼성에.. 2016. 7. 13.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59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