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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닿는곳51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힐링~ 하늘 높이 비행기가 날아간 흔적(비행운)이 길게 늘어져 있다.(사진=소장환) 요새 사람들 사이에서는 '힐링'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힐링'은 단순히 쉬는 휴식을 넘어, 치유의 개념이 들어간 '휴식+치유=재충전'이라고 할까. 그러나 여기저기 '힐링', '힐링'하는 것도 스트레스. 내겐 '힐링'이 뭘까? 그냥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비행기가 날아간 비행운이 보인다. 누군가 내 머리 위로 지나간 흔적. 다시 고개를 돌려본다. 길 가엔 꽃이 가득하고, 시골집 대문 담장 아래에는 복분자가 검붉게 익어가고, 처마 아래엔 마늘이 주렁주렁. 사람들 욕심과 관계없이 세상은 그렇게 순리대로 익어가고 있다. 그렇구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내겐 '힐링'이다. / 글.사진=소장환 2014. 7. 28.
불타는 곱창... 곱창의 잡내를 없애기 위한 비결일까? 곱창에 한 바탕 불쇼를 한 뒤에 먹는 맛이 고소하다.(사진=소장환) 불타는 곱창. 여의도에선 유명한 맛집이다. 함께 일하는 식구들과 함께 하는 저녁,여의도의 식당가는 늘 붐빈다. 색다른 먹거리를 찾아 선택한 메뉴, "곱창" 불타는 곱창집의 소박한 입구 모습.(사진=소장환) 여의도 잠사회관 빌딩 지하 1층,그곳에 가면 "이기자네 불타는 곱창"이 눈에 들어온다. 작은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양곱창을 주문하고,몇 가지 소찬을 주섬주섬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그래봐야 늘 하는 일에 대한 넋두리...그냥 이렇게 사는 게 인생인가 싶다. 군산 아가씨 경미는 오늘은 술을 끊었다고,당진 촌놈 새신랑 재훈이는 감기라네... 에라이~ 나도 안 마신다! 눈감고 딱! 맥주 한 병만.... 2014. 7. 11.
서천 국립생태원... 좋은 아빠는 어떤 아빠일까? 아이들에게 묻는다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빠일지 모르겠다. 그럼 나는 빵점이다. 그래, 좋은 아빠가 되려는 건 포기... 하지만 가장 나쁜 아빠는 되지 말자! 아이들과 함께 있는 순간, 그 시간들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자... 7월의 둘째 주말, 국립생태원으로 가자! 전주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면 충분하니까. 생태원이라 그런가? 생태원의 길목엔 이런 안내 표지판도 있다. 고개를 둘러봐도 다행히 길가에 뱀은 안 보이네... ㅋㅋㅋ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은 추억으로 쌓여고스란히 내 가슴에 그리움이 된다. 다시 시간이 흐른 뒤에 아내와 함께 꺼내 볼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담아두자. / 글.사진=소장환(free5785@) 2014. 7. 9.
휴식... 저녁이 되어도 낮동안 달아오른 유월의 대지는 열기가 후끈하네... 일곱살 꼬맹이의 비눗방울에 반짝이며 공중으로 흩어지는 노을 빛... 고기를 구어먹고, 라면도 끓이고, 텃밭에서 뽑아 온 상추에 한입 가득... 역시 집밖에서 먹는 맛이 최고다! 두 딸을 품에 안고서 캔맥주 한모금 시원하게 목을 적시고, 입안에는 행복이 맴돈다. / 글.사진=소장환(free5785@) 201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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