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234 겨울 술 잔... 널 기다리며 이 밤이 깊어가고. 어둠이 깊어질수록 그리움도 커진다. 한 잔 술과 함께 겨울도시가 취하네. / 글.사진=소장환(free5785@) 2016. 1. 27. 영화 '암살'…"잘못된 역사를 저격하라" 작년 여름 극장가에서 '김원봉' 신드롬을 일으키며 천만관객을 넘었던 영화 '암살'(2015, 최동훈 감독). 나는 해가 바뀌어서야 집에서 거실 바닥에 배를 깔고 드러누워서 케이블TV를 통해서 봤다. "영화에서 의열단 김원봉이 예전 홍콩영화 영웅본색 주윤발처럼 날아다니는 건가?" 잔뜩 궁금증을 갖고 봤다. 하지만 결론은 '꽝'! 나의 기대는 완전히 빗나갔다. 영화에서 김원봉(조승우 특별출연)은 그다지 비중있는 역이 아니었다. 일제강점기 조선에 '킬러'들을 보내는 '보스'같은 역할인데, 조승우라는 배우의 비주얼에 관객들이 반응한 것일까. 영화는 역시 '픽션(fiction)' 아니겠나. 다만 71년생 동갑내기 최동훈 감독이 2015년에 '암살'이란 영화를 내놓은 의미는 무엇일까. 2015년은 1945년으로부터.. 2016. 1. 10. 쎄시봉.."사랑하는 사람들은 늙지 않는다" 1월 3일. 2016년의 첫 일요일.늦잠에서 깨어나 거실에서 뒹굴다 TV영화채널에서 우연히 본 영화 '쎄시봉'.귀에 익숙한 노래들이 흘러나오고,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이라는 등장인물의 이름들 덕분에 나도 모르게 눈이 꽂혔다. 이제 밤도 깊어 고요한데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잠못 이루고 깨어나서 창문을 열고 내어다보니 사람은 간 곳이 없고 외로히 남아 있는 저 웨딩케익 그 누가 두고갔나 나는 아네 서글픈 나의 사랑이여 - 트윈폴리오 '웨딩케익' 중에서 -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으로 인해 수 많은 포크송이 탄생했고, '웨딩케익'이라는 번안곡도 만들어졌다는 영화 스토리에 푸욱 빠졌다. 민자영과 오근태의 사랑이야기가 어쩌면 진부한 러브라인이기는 하지만, 왠일인지 푹 빠져드는 걸. 그리고 살포시 눈물.. 2016. 1. 4. 안철수 '새정치'? ... 차라리 표창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뒤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서울 마포에 당사를 마련했다. 기자석이 100석 규모라면서 대선을 향한 움직임라고 했다. 결국 안철수의 혁신 주장은 "다음 대선은 내 차례잖아"라는 걸 드러냈다. 어차피 대선주자였던 그였기에 그런 행보가 이상할 것은 없다. 하지만 솔직하지 못한 모습으로 '혁신'으로 포장된 탈당명분 쌓기를 하면서 보여준 모습은 실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낡은 진보 청산? 안철수 의원과 함께 하는 사람들만 새정치? 안철수 의원은 탈당하면서 줄곧 야당의 혁신을 주장하면서 '낡은 진보 청산'을 외쳤다. 언론에서는 '낡은 진보'를 '친노 그룹'으로 등식화한다. 진보는 진보인데, 낡은 진보라는 모순적인 단어배열에도 불구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한 다음 안철수 .. 2015. 12. 26.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59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