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234 가을비... 가을 거리에 물방울들이 점점(點點) 박힌다. 거리의 불빛들이 별이 된다. 나는 그 별들을 바라보는 쌩떽쥐베리. 가을이 내게로 온다. / 글.사진=소장환(free5785@) 2015. 9. 11. 가을문턱에서... 가을 문턱에서 뒤돌아보니 아쉬움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새파란 청보리 봄내음이 엊그젠데 들녁엔 금빛 벼이삭이 숨죽이겠네.봄부터 보고 싶던 코스모스를 이제 실컷 볼 수 있으려나... 간사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했던가.찜통같은 삼복 무더위가 언제 가시려나 했더니, 벌써 추석이 코앞이다.우리 아버지 산소에는 풀잎만 무성할텐데 무거운 몸이 마음만 앞선다. 2015. 9. 7. 1987년 6·29 그리고 2015년? 아몰랑~ 대한민국의 정치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중앙일보 1면 머릿기사다. 청와대(박근혜 대통령), 유승민(여당 원내대표) 사과에도 "사퇴하라"는 현실. 성완종 리스트에도, 메르스 사태에도 '아몰랑'으로 통하던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여당 원내대표를 쫓아내겠단다. 행정부의 입법권한(시행령)에 대한 국회의 수정권한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삼권분립에 위배된다'고 주장하시는 대통령. 입법권은 국회의 고유권한이기때문에 정부입법(시행령)이 국회에서 만든 법에 잘 맞는지 여부를 따질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렇다치고, 삼권분립을 따지는 대통령이 국회의 여당 원내대표를 물러나라는 것은 삼권분립에 맞는 것인가? 진짜 아몰랑~ 아직도 봉건시대같은 이런 정치현실을 보면서 2015년 6.. 2015. 6. 29. 새벽 세시 자다가 눈을 떴다. 새벽 세시... 캄캄한 어둠 속에서 햄스터 쳇바퀴 소리가 달그락거린다. 세상은 고요한데, 마음은 요란하다. 그래서일까. 낮엔 얌전했던 냉장고 팬 도는 소리가 새벽엔 가장 큰 소음이다. 인터넷 속 사진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쓰러질 듯 사막 한가운데서 버티는 한그루 나무. 닮은 듯 애처롭다. 2015. 6. 18.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59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