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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의 피라미드 '장군총' 백두산 정상은 누구나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백두산 '천지'는 누구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14년 11월에 오른 백두산 북파의 정상에서 만난 천지는 그 자리에서 수천 년 동안 늘 그랬던 것처럼 고요할 뿐이다. [특별한 동행-북중접경지역 리포트] ⑪ 동북아의 피라미드 '장군총' 텅 빈 '태왕릉'을 뒤로 하고 우리 북중접경답사 일행은 다시 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했다. 주변에는 지안현에 사는 중국인들이 '민속촌'이라는 이름을 걸고 살고 있었다. 하지만 민속촌이라고 할 것은 그닥 보이지 않고, 집집마다 가을걷이를 마친 옥수수를 말리는 풍경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에게 광개토태왕이 누구인지, 장수태왕이 누구인지는 아무런 관심대상이 아닌 듯 했다. 그저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돈벌이 수단일 뿐. 동북지역.. 2014. 12. 23.
겨울 수다... 하얀 눈 덮인 거리에서,칼끝처럼 매서운 강바람에 옷깃을 잔뜩 추켜세워본다. 국회의사당대로 길 건너 빌딩 숲 사이로 들어가야지.그럼 칼 바람을 조금은 피할 수 있을 거야. 만주벌판에서 맺은 인연으로 갑오년을 추억하는 자리,여전히 청춘인듯 청춘아닌 청춘같은 사람들... '미들 올드 클럽'이 여의도 신씨화로에 모여서 지글지글 삽겹살에 소주 잔을 기울인다. 현재 삶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겠지만,살아 온 삶의 거리만큼, 그 사이에 남겨진 발자국의 모양들은 얼핏 비슷하다.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이 있고, 부부로서 배우자에 대한 추억과 의리같은, 정같은 사랑이 묻어나고,자식들을 향한 무한 애정이 넘치는 사람들... 주고 받는 삶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를 재발견한다.그래, 내년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내 삶에 충실해보자..... 2014. 12. 18.
광개토태왕과 '태왕릉' 백두산 정상은 누구나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백두산 '천지'는 누구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14년 11월에 오른 백두산 북파의 정상에서 만난 천지는 그 자리에서 수천 년 동안 늘 그랬던 것처럼 고요할 뿐이다. [특별한 동행-북중접경지역 리포트] ⑩ 광개토태왕과 '태왕릉' 중국인들은 '광개토태왕비'와 '장군총'을 '동방의 비석'과 '동방의 금자탑'이라고 불렀다. 얼핏 듣기에는 우리의 조상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끔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역시 그들의 '상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덧붙여서 고구려를 중국의 변방 소수민족 정권이라고 주장하는 '동북공정'을 감안한다면 동방의 금자탑을 만든 고구려를 변방 정권으로 거느린 중국은 더 대단하다는 뜻을 내포한 '중화사상'의 연속선상이라는 느낌이다. 집안 우.. 2014. 12. 18.
고구려(高句麗) 광개토태왕비 백두산 정상은 누구나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백두산 '천지'는 누구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14년 11월에 오른 백두산 북파의 정상에서 만난 천지는 그 자리에서 수천 년 동안 늘 그랬던 것처럼 고요할 뿐이다. [특별한 동행-북중접경지역 리포트] ⑨ 고구려(高句麗) 광개토태왕비 요즘 온 천지가 하얀 눈 세상이다.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북중접경지역을 다녀온 기억이 슬슬 가물가물해지려 한다. 11월 초순에 다녀온 뒤에 벌써 한 달이 넘어 지나가는 사이에 예산전쟁을 치르고, 장관 인사청문회까지 마쳤다. 그리고 12월 연말인 탓에 송년모임도 많고, 국정감사를 이유로 미뤄두었던 숱한 만남들을 이어가느라 나름 바빴던 탓이다. 하지만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 보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구려 유적지' 지안(集.. 201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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