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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이 고수에게는 놀이터요 하수에게는 생지옥이 아닌가"…영화 '신의 한 수' "이 세상이 고수에게는 놀이터요 하수에게는 생지옥이 아닌가" 주님의 말씀이다. 어떤 주님? 영화 '신의 한 수'에 나오는 맹인 바둑 고수 '주님'역의 배우 안성기 대사다. 얼핏 들으면 사람사는 세상의 고됨을 철학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그런 고상한 표현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바둑을 두는 승부사들의 삶과 죽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뿐이다. '아저씨' + '타짜' = '신의 한 수'? 주인공 태석(정우성)은 영화 '아저씨'(2010년, 이정범 감독)의 주인공 태식(원빈)처럼 무림의 고수다. 이름까지도 점 하나 있고 없고 차이뿐 닮았다. 처음 태석은 그저 꺼벙하게 안경을 쓴 채 바둑도 소심하게 두는 모범생이었지만, 형의 죽음을 겪는 과정에서 교도소에서 만난 조폭 두목으로부터 싸움의 기술.. 2014. 8. 4.
앗! 박물관은 살아있다? :: 여수엑스포 아쿠아리움을 둘러보고, 배도 채웠다. 이제 "박물관은 살아있다" 차례. 영화 를 패러디한 것 같은 이 전시회는 뭘까? 간단히 말하자면 미술의 원근감과 착시현상을 활용한 사진찍기 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고상하게 표현하자면 작가의 의도 속으로 관람객이 들어와 사진을 찍어야만 완성이 되는 '참여적 미술*'(?) 이라고 할까.(*작가가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사회적 참여 미술의 개념과는 구별하자.) 뒤에서 밀고 앞에서는 버티고, 혼돈 속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찍힌 사진을 보면서 비로소 미소를 짓게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사후평가 할 수 있겠다. ^^;; "어라 딸이 천정에 붙었어요" (사진=소장환) "우리 좀 구해주세요" (사진=소장환)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둘러보면.. 2014. 8. 1.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아쿠아리움에 가다...:: 세 여인을 이끌고, 기차타고 여수엑스포해양공원을 찾은 첫번째 목표는 "아쿠아리움" 아니던가. 여수엑스포역을 나와 길을 건너면 곧바로 여수엑스포해양공원과 연결된다. 이 곳이 여수엑스포해양공원 '3문'이라는데 무작정 여행객이 그걸 알리 없고, 그냥 그대로 길을 따라 걸으면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가 보인다. 주변을 구경하면서 EDG를 따라 가면 길 끝에서 좌회전~ 그럼 '빅오(Big O)'가 보인다. 벌건 대낮이라 그런지 내 눈에 비친 빅오는 커다란 철구조물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다음에는 여수 밤바다와 함께 빅오의 화려한 공연도 볼 날이 있겠지. 빅오의 관람료는 성인 기준 P석 20,000원(중고생.경로 16,000원/어린이 14,000원), S석 16,000원(중고생.경로 12,000원/어린이 .. 2014. 8. 1.
여수엑스포해양공원 가보자...:: 여수엑스포해양공원의 랜드마크, 빅오(Big O)의 전경(사진=소장환) 2012년에 열렸던 여수엑스포(EXPO). 당시엔 인파에 밟혀죽을까봐(?) 가 볼 엄두도 못냈는데, 엑스포 다 끝나고 2년이 지난 2014년에라도 한 번 가보자... 다만 삼복더위 뜨거운 여름날씨에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을 둘레둘레 모두 둘러 볼 생각은 버리자. 일곱살, 열살짜리 두 여인을 데리고 저질체력에 열사병으로 고생할 일 없으니까.^^ 그럼, 딱 하나만 찍자! "아쿠아리움~" 오케이!다만 떠나기 전 필수 아이템은 챙기는 게 팁(Tip)... 우리 집 세 여인 중 젤 큰 여인네는 "아쿠아리움+박물관은 살아있다" 할인쿠폰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참 스마트하시다.^^; 전주역은 아침부터 어디론가 떠나는 이들, 어디에선가 찾아오는 사람들.. 201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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